[전공의] 상부 위장관 출혈,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

30대/남자, 음주 후 구토와 토혈을 하였다.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?

 

① 혈압 저하

② 심박수 증가

③ Hb 감소

④ 소변량 감소

⑤ 창백하고 호흡수 증가

⑥ 의식 혼미

 

정답 : ② 심박수 증가

 

위장관 출혈 환자의 첫 접근은 ‘심박수’와 ‘혈압’ 측정입니다.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출혈은 ㉮ 심박수 또는 혈압의 자세에 따른 변화 ㉯ 빈맥 ㉰ 누워 있는 상태에서의 혈압 저하를 일으킵니다. 심박수 증가는 혈압저하 이전에 선행되는 위장관 출혈의 첫 징후입니다. 

 

①누워 있는 상태에서의 혈압저하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출혈을 나타내지만 심박수 증가가 더 이른 소견을 나타냅니다. Blood volume 20% 미만의 경도의 저혈량증에서는 약간의 빈맥이 있고, 상대적으로 supine position에서 다른 징후는 없으며 저혈량증이 심해질수록 환자는 불안해하고 빈맥이 심해집니다. ③헤모글로빈 감소는 급성 출혈에서 급작스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환자의 출혈 성분은 whole blood이고 plasma와 red cell volume이 비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. ④Blood volume 40% 이상 손실이 있을 경우에는 전형적인 shock 징후가 나타납니다. 혈압이 떨어지며 누워 있을 때 현저한 빈맥과 핍뇨, 불안, 혼미가 나타납니다. ⑤Tachypnea는 shock과 특히 대사성 산증 환자에서 초기 보상 기전입니다. 입원 환자에서 호흡수가 상승하는 것은 임상 악화 위험을 확인하는 유용한 방법이며 quick Sequential (Sepsis-related) Organ Failure Assessment (qSOFA) score에 포함되어 있습니다. ⑥중추신경계로의 혈액공급은 shock이 아주 심해질 때까지 유지되므로 정신이 혼미해지려고 하는 것은 아주 응급 징후임을 나타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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