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0대/남자, 평소 일주일에 3-4회 정도 소주 1-2병을 마신다고 하며 melena를 주소로 내원하였다. 다음으로 시행할 검사는 무엇인가?
WBC 5000/mm3, Hb 8.7 g/dL, PLT 98000/mm3
① 위내시경
② 대장내시경
③ 복부 초음파
④ S결장 내시경
⑤ 복부 엑스레이
정답 : ① 위내시경
Melena와 Hb 8.7 g/dL로 보아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Melena는 혈액이 최소 14시간, 3-5일 정도 위장관에 존재했음을 나타내는데 출혈한 곳이 좀 더 상부일수록 melena가 더 잘 생깁니다. Hematemesis 또한 ‘ligament of Treitz’ 위쪽인 상부 위장관 출혈을 나타냅니다. Melena와 hematemesis 모두 1차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.
②Melena로 내원하였으나 위내시경에서 정상 소견을 보인다면 대장내시경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 하부 위장관 출혈이더라도 장에 오래 정체되어 있으면 melena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. ③복부 초음파와 ⑤복부 엑스레이 검사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. ④S결장 내시경은 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에서 고려되는 검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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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부 위장관 출혈의 다른 단서는 항진된 장음과 BUN의 상승입니다. BUN이 상승하는 이유는 체액 결핍과 소장에서 흡수된 혈액 단백질 때문입니다.
소장의 출혈 병변은 melena 또는 hematochezia일 수 있습니다.
Hematochezia는 보통 하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지만 상부 위장관 출혈이라 할지라도 많은 양의 혈액이 장을 빠르게 빠져나오면 hematochezia 양상을 보입니다. Hematochezia의 10% 정도는 상부 위장관이 병소입니다. 이것은 혈역학적 불안정과 헤모글로빈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. 따라서 여기서 나오는 중요한 개념이 hematochezia일지라도 ‘생체 징후가 불안정하다면 위내시경을 먼저 하라’는 것입니다.
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 → 혈역학적 안정 → 40세 이상 → 대장내시경
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 → 혈역학적 안정 → 40세 미만 → S 결장 내시경
(철결핍성빈혈, 가족성 대장암, 방대한 출혈의 경우에는 대장내시경)
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 → 혈역학적 불안정 → 위내시경
Melena는 보통 상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지만 하부 위장관 출혈일지라도 오래 장에 정체되어 있으면 melena로 나올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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